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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명스러운/단순한/사실은 따스한]

1.

"왜, 뭐. 왜 날 봐?"

 

늘 누가 말을 걸어도 한결같이 어딘가 퉁명스럽게 대답하던 사람.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남들이 상냥하게 굴던, 그에게 화를 내던 한결같이 미간을 살짝 찌푸린채 대답한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다들, '나랑 대화하는 게 싫나?'라고 0.1초 대답할 무렵, 알게 될 것이다.

 본심이 차가운 사람도 아니고, 결코 남과 대화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아니라는 것을.

은근슬쩍 남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에는 도와주고,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슬쩍 "도움 필요해? 싫음 말고."라며 다가와 눈도 못 마주치며 툴툴거리는 것을 본다면 다들, 아. 그저 대인 관계가 살짝 어려울 뿐인 따스함을 품은 아이구나 하고 미소짓게 될 것이다.

남들에게 상냥해 보이는게 싫은지, 아닌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게 누군가 사실은 상냥한 아이지? 라고 하면 화들짝 놀라 무슨소리래, 그런거 아니야! 라고 하며 부정한다. 아마 본인은 본인의 진심이 겉으로 드러나는걸 모르는 모양.

2.

"그걸로 관심 끌려 했다면.....어? 그거 뭔데?"

 

생각보다 단순한 사람.

그의 성향은 딱 그 한 줄로 평가 가능했다.

아무래도 그와 처음 마주친 사람들은 그에게서 다가가기 힘들어 보인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조금 대화를 하다보면 그가 생각보다 단순한 소년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가끔 그가 고개를 휙 돌리며 퉁명스럽게 굴려고 해도 주변 사람들이 그의 관심을 끌 무언가를 꺼내거나, 조금 죄책감을 자극한다면 못 이기는 척 하지만 속으론 잔뜩 관심 있어하며, 고개를 휙 돌려 말한 사람을 바라볼 것이다.

그런 반응을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너 참 단순하다."라고 말해버리는 것이었다.

 

 

 

 

[불의를 지나치지 못하는/대담한/오뚝이]

1.

"맞는건 맞는거고, 아닌건 아닌거야."

 

그가 쉬워 보여, 다들 흐뭇한 미소를 지은 것은 아니었다.

혹여 그와 좀 지내다 만만해 보여 사상적인 면이나, 다른 면을 강요한다면

그의 눈은 그 어느때보다 붉게 타올랐으며, 고개를 젓곤 단호하게 말을 한다. 

쉬워 보여도 쉽게 남의 사상이나, 가치관에 따라가지 않는 사람.

불의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

평소 행실을 볼때야 그라는 사람은 마냥 퉁명스러워 보여도 이럴 때의 면을 보면 다들 사자의 아이네, 사자야! 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웃었더란다.

그럴때마다 그는 어깨를 으쓱 하며, '멍청한 말에 어울리긴 싫어.'라고 한다.

2.

"사람이 가진게 없으면 겁도 없어야지!"

 

툭 밀어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

사실 그도 겁이 아주 없는건 아니다. 가끔 보면 말은 쉽게 해도 손이 덜덜 떨리고, 땀이 주륵 흐를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그는 용기가 필요한 일에는 기꺼이 제 용기를 가득 실어 담았다.

'절대 굴복하고 싶지 않고, 겁쟁이가 되기는 싫어.'라고 중얼거리며, 조그마한 불의나 사소한 일에도 남들이 하지 않으려 기피하는 일에도, 조금 용기를 내 저항하려 했다.

남들이 보기에 우직하고 바보같을 정도로 돌진한다고 해도 그에겐 아무런 상관 없었다.

뭐. 나한테 볼일 있어?

또래 아이들에 비하면 크게 눈에 띌 정도로 큰 키는 아니었지만, 살짝 마른 체형 덕분인지 멀리서 그 혼자 서있는걸 볼때면 다들 원래 키보다 어림잡아 5cm정도 커 보인다고 한다.

머리는 칠흑같은 흑발이 곱슬기를 띈 채 앞머리를 부드럽게 갈라져 덮고있었고, 캐릭터 기준 왼쪽 머리카락은 흡사 낮은음자리표를 떠올리게 하는 여동생이 선물로 준 머리핀으로 고정했다고 한다. 타오르는 불꽃같은 붉은 적안은 어딘가를 보고 다니는 건지 몰라도 그가 누군가를 째려볼때 훨씬 제 원래 성격보다 사납다는 인상을 주곤 했다.

왼쪽 눈 밑에는 검은 눈물점이 있었고, 그의 왼쪽 귀 연골부근에 세모모양 피어싱과 오른쪽 귀 밑에 십자가인지, 그저 갈라진 창문 모양인지 싶은 귀걸이 하나가 달려 있다.

옷은 적당히, 뭔가 묻거나 얼룩지지 않을 정도로만 깔끔하게 입고 다녔다. '굳이 남의 눈치를 보는게 아니라, 내가 만족할 정도로만 입는게 좋은데, 뭐.'가 그의 신조였으니.

◆ 럼 C. 바네스

    (Rum Clef Banes)

◆ 그리핀도르

◆ Male

◆ 7학년 / 17살

 

◆ 182cm / 살짝 마름

◆ 순수혈통

[바네스 가]

'가장, 이상적이고 높은 성취를 위해'

 

1.

높은 지식의 성취와 끝없는 야망, 명예를 위해 달리는 가문.

친인척간의 교류가 잦은 내부 구조나 조직 체계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세간에 알려진게 없지만,

사회적으로 '바네스'라는 성을 달고 나온 출세한 사람들은 슬리데린과 래번클로 출신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4남매로 이루어진 럼의 가족도 럼을 제외하면 다들 래번클로나 슬리데린이었다.

물론 럼이 그리핀도르인 것에 대해 가문에서 말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 불명예라고도 여기진 않는다. 럼에게 혹시 그리핀도르에 온걸 후회하냐 묻는다면, 럼은 무슨 소리냐고 코웃음치며 자신이 그리핀도르에 온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 한다.

2.

럼은 가문에 관한 얘기를 별로 내켜하진 않는다. 그저 '우리집 얘기를 알아서 뭐 하려고? 네가 우리 가족도 아닌데.'라며 휙 넘길 뿐. 

하지만 여동생에 관한 얘기는 가문과 별개로 이것저것 하려고 한다. 여동생과 생각 이상으로 꽤 친한 모양.

머리핀도 여동생이 준 것이라고 하고.

아마 가문과 가족을 따로따로 분류해 생각하는 게 분명하다.

3.

매년 여름방학, 한 달정도 바네스 가에서는 '학문 탐구회'라는 것을 운영한다.

바네스 가 출신 사람들이 방학때 뭐하냐 질문을 받는다면 그렇게 말해서 이름이 학문 동호회인 것이지, 실제로 무엇을 한달동안 하고있는지는 그들만 알 것이다.

럼은 학문과 조금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무엇 때문인지 몰라도 학문 탐구회라는 이름 자체를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거니와 이름을 듣는다면 학을 뗄 정도로 싫어한다.

 

 

 

[좋아하는 것]

고소한 음식.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치즈), 패밀리어, 여동생이 준 머리핀,퀴디치,노래.(꽤 잘 부른다.)

 

[싫어하는 것]

지루한 일, 성적, 교수님의 호출, 매운 음식(싫어하기 보단 잘 못 먹는다)

 

 

[패밀리어]

(학명(종)/이름/성별)

(Agapornis lilianae(모란 앵무)/벤/수컷)

 

어릴 때 라이멕네 삼촌한테 놀러가서 견학하다 갓 부화한 형제 앵무새 두 마리를 각각 맡아 키우게 된 게 시작.

이름은 마땅히 지을게 없어서 서로의 미들네임을 따 대강 지어주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그저 앵무새 형제까지 합쳐 넷이서 자주 만나 놀아 그런지 아주 간혹가다 사람 말을 따라하게 될 때 이상하게 제 말투가 아닌 라이멕의 말투로 단어를 툭 뱉는다.

럼 딴에선 조금 고개를 갸웃할 일.

그리핀도르 기숙사에선 럼의 머리 위에 콕 앉아있는게 자주 눈에 띄곤 한다.

[지팡이]

"살다살다 나무한테 선택을 받아보네."

 

(흑단나무/용의 심금/13인치/유연)

 

자기 자신에 대해 용기가 있는 사람들의 손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흔히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지 않는 사람,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주인이 되며 완벽한 짝은 어떤 외부 압력이 있더라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믿음을 굳게 유지하는 사람이라 알려진 이 지팡이는 럼이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럼을 선택했다.

럼은 선택받는다는 어감을 그리 마음에 들어하진 않았지만, 지팡이와 만난 후로 한순간도 지팡이를 몸에서 떨어뜨리고싶지 않아할만큼 속으론 지팡이가 꽤나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성적]

마법 O

변신술 A

약초학 D

어둠의 마법 방어술 A

마법약 A

신비한 동물 돌보기 E

산술점 A

마법의 역사 P

 

공부를 잘 하진 않는 편. 마법과 관련된 것에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가지고 있고, 그도 놀랄 정도로 마법에 관해선 O가 하나 있었으나 그러면 그렇지, 나머진 겨우 턱걸이로 패스를 따냈을 뿐, 약초학과 마법의 역사는 패스조차 하지 못했다. 특히 마법의 역사 과목은 형편 없는 낙제점이었으니.

성적을 들은 사람은 그에게 어떻게 마법이 O인데 마법의 역사가 P일수 있어..?라고 묻는데, 그럴때마다 그는 내가 머리 잘 쓰는거 봤어?라며 받아친다.

[퀴디치 선수-수색꾼]

 

퀴디치를 꽤 좋아했던 만큼, 어느정도 나이가 차자 그리핀도르 퀴디치 수색꾼이 되었다. 이런저런 전술짜고 팀플레이하는것보단, 상대적으로 일단 한가지 목적이 분명하고 뚜렷해 쫓으면 되는 수색꾼이 꽤 마음에 들었던 모양.

Firelink Shrine - Dark Souls III Soundtrack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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