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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오리나무 / 12인치 / 잘 부러지지 않음

 

 오리나무는 고집이 센 목재이다. 이상적인 주인은 고집이 세거나 완강하지 않고 종종 사려깊고 헌신적이며 호감가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대부분의 지팡이 목재가 자신의 성격과 유사한 성격의 사람들을 가장 잘 섬기는 반면, 오리나무는 꼭 정 반대는 아니더라도 확실히 눈에 띄게 자신과 다른 유형의 사람들을 본능적으로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 특이하다. 오리나무 지팡이가 자신이 원하는 주인에게 가면 참다운, 충실한 파트너가 된다.
 모든 지팡이 유형 중에서 오리나무는 소리 없는 주문에 가장 적합하다. 그렇기 때문에 오직 가장 숙련된 마녀와 마법사들 사이에서만 명성이 높다. (출처 : 포터모어)

 

 그의 성격을 지팡이가 바로 알아봤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검은색으로 칠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장식을 한 것이 없다. 목재의 설명을 듣고 나서 무언 마법을 열심히 연습했기에 7학년인 지금은 능숙하게 쓸 수 있다. 

 

가족

 위로 누나가 둘, 형이 하나, 그리고 다니엘 그 자신이 막내다. 셋째나 둘째였으면 억울하게 치이고 다녔을까? 하는 고민을 종종 하는데 세 형제자매의 개성이 너무 강한 나머지 그렇게 한쪽이 편애받는 일은 많이 없었다고. 자기가 입학할 때 슬리데린에 배정되어서 많이 슬퍼했다고 웃으며 이야기한다.

 아버지는 머글 세계에서 군수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어머니는 정원사. 집에 가면 과수원도 있다. 

 

호불호

Like

a. 가문. 그는 자신의 가문을 무척 좋아했다. 스테이터들이 이뤄낸 업적이나 지금 살아서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스테이터들도, 자신이 호그와트에 있는 동안 태어난 아이들의 대부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모든 이들의 대부를 할 순 없어서 금발 아이를 하나 점찍어놨다. 

b. 담소. 담소라기보다는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다. 턱을 괴고 종종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모습은 학교가 파하고 난 다음에 집에서 돌아온 나이 어린 동생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형 같았다. 그가 자신의 집에서 가장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Hate

a. 커피. 남이 권하면 마시긴 하지만 본인이 먼저 찾진 않는다. 그걸 마셔도 잠이 온다고. 선천적으로 카페인에 강한 것 같다.

b. 가문을 싫어하는 사람. 정확히는 그걸 티내는 사람을 싫어한다. 가문 버린다, 졸업하고 나면 가문 버리고 혼자 살겠다, 그런 말을 한다면 웃음이 아주 잠깐이나마 지워지는 게 보일 것이다. 

 

스테이터Stater 

 

 그리핀도르 출신인 사람이 굉장히 많은 호전적인 가문이라는 사실 외에는 많은 것이 알려지지 않았다. 어떤 직업을 가지든 개의치 않고, 오히려 그 사람이 그 직업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걷는 것을 수치로 생각한다. 역사에 기록될 만한 업적을 세워도 크게 연회를 여는 등의 의식은 치르지 않는다. 가문의 슬로건 때문이다. 

 한 번 맡은 것이 있다면 결심을 굳히고 전력을 다해라. 스테이터 가문의 슬로건이자 목표.

 

 가주는 집안에서 지팡이를 쓰지 못한다는 특이한 법칙이 있다. 암살의 위험이 있지 않나 했지만 그런 일은 단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손님을 데려올 때 굉장히 깍듯하게 대해서 오히려 호의적으로 보는 가문이 많다. 가주가 단독으로 외출하는 일은 거의 없는 편으로, 언제나 가문의 사람이 한 명씩 따라붙는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실종이 제일 사랑하는 가문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사람이 많이 실종된다. 후에 시체가 발견되어 장례를 치뤄주는 때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실종 처리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저절로 사망 처리된다. 가주도 실종될까봐 사람이 붙어다닌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리는 편.

 

 다니엘은 슬리데린이지만 친척들 중 누군가가 아니꼽게 여긴다던가 하는 일은 절대 없었다. 없고말고. 

관대한 / 차분한

이 나이쯤 되었으면 이제 넘길 수 있는 여유 정도는 필요하지 않나?   

 

 친구나 후배, 친척들의 실수에도 개의치 않고 크게 화내는 일도 없다. 잘못을 한 사람 그 자신이 잘못한 이유를 알고 있고, 정중한 사과가 동반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웃는다. 그가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은 많이 보지 못할 것이다. 스테이터에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실수를 보는 건 한두 번의 일도 아니며, 원인을 알면 고칠 수 있지 않냐고 묻는 모습은 열일곱살이라기보다는 벌써 결혼까지 끝내고 한 가족을 짊어진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 여유로운 

레이싱 경주에 나가 꼴등을 해도 괜찮다고 할 정도로, 그는 승패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예언은 개나 물어가라지. 우리의 현재는 나비처럼 충분했고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그리고 곧 사라질 만큼 아름다웠다.

/허수경, 레몬

 

 어쩌면 그 모습은 여유롭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가 너를 제치고 1등을 했다고 자랑해도 그래, 축하해, 같은 담담한 축하인사를 들려줬고 자기가 그를 이긴다고 하더라도 굳이 말을 꺼내진 않았다. 이게 오히려 타인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어차피 승부는 인생을 살면서 몇 번이고 할 텐데 뭐. 그렇게까지 말하고 다른 곳으로 가는 뒷모습은 미련이 없었다. 

 이렇게 여유로워도 과제는 꾸준히 하는 걸 봐서는 인생을 다 포기하진 않은 것 같다. 

 

자신감 있는 / 사교적인 / 온화한

"날씨가 좋지 않나? 같이 산책이라도?"

 

 사람을 좋아한다고 해야 하나. 짓는 미소만큼이나 몸짓이나 건네는 말이 온화했다. 다가가서 앉으면 무슨 일이냐고 굳이 묻지 않고 돌아봤고, 처음 보는 사람이 말을 걸어도 3년 된 친구가 말을 거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아무렇지 않게 대답한다. 그렇다고 곯려줄 의도로 묻는 질문들까지 대답해주진 않았지만. 졸려 보이면 자러 가라고 등을 밀어주고 책을 못 꺼내는 학생이 있으면 꺼내주길 잘했다. 왜 남을 잘 도와주냐고 묻는다면 자기가 막내여서 가족에게 도움을 받다 보니 자기도 남을 도와주고 싶다는, 예상외로 솔직하고 약간 소년 같은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축제에 비가 내리면 안 되지.

 검정색 머리카락은 밤의 그것처럼 단 하나의 결점도 없이 가라앉아 있다. 차분하게 정리된 것은 평소 그의 준비성이 철저한 면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특별히 왁스 등을 이용하진 않아서 종종 삐치는 경우가 있지만 지적하지 않아도 알아서 정리한다. 앞머리의 길이를 적당히 유지하는 게 언제나 고민이라고 웃으며 고백한다.

 

 계란형 얼굴 중, 고양이처럼 눈꼬리가 약간 올라간 적안은 밤에 마주치면 움찔할 정도로 붉은색이 여과없이 잘 드러났다. 오른쪽 볼에 있는 흉터도-가족이 돌봐주던 길고양이가 긁고 지나간-험악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에 한몫하지만 몇 번 대화를 나눈다면 그런 인상은 사라지게 된다. 그는 언제나 모든 사람에게 다정했기 때문이다. 잘 웃고, 잘 도와주고, 잘 공감해주고. 드물게 고백하고 싶다고 말하는 학생이 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흉터에 관련된 콤플렉스는 없는 것 같다. 쇄골에 작은 자물쇠 문신이 있는데 흥미 본위로 새긴 거라고 한다. 

 

 운동을 오래 해서 탄탄하게 근육이 붙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복을 빼놓지 않고 잘 챙겨입어서 그런 건지, 혹은 계절 상관없이 자신이 원할 때는 목도리를 두르고 다녀서 그런 건지 체격이 크다는 느낌은 그닥 들지 않는다. 언젠가 그가 셔츠를 걷었을 때 팔에도 세 줄의 흉터가 있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검은 반장갑을 끼고 다니며, 신고 다니는 신발도 장갑과 맞춘 듯 새까만 단화다.  

◆ 다니엘 H. 스테이터

    (Daniel Hubert Stater)

◆ 슬리데린

◆ Male

◆ 7학년 / 17살

 

◆ 185cm / 보통

◆ 순수혈통

또롱(@commision_pk)님의 커미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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