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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쟨 알고 보니 그리핀도르였던 것은 아닐까?"

:: 활발한 ::

누구보다도 활발하고 쾌활한. 그게 아이의 모습이었다. 체력이 좋은 것일까, 저학년 때에는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자신이 만나는 거의 모든 사람과 인사하곤 했다. 이 때문에 교수님 사이에서도 유명인이었다고. 물론, 지금도 그러고 있긴 하다. 모든 이에게 인사를 건낼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쾌활하게 웃으며 인사하곤 한다고. 가끔 아이가 그리핀도르에 가야 했는데 잘못 온 것이 아니냐며 수군거리는 것도 들린다니, 두말하면 잔소리겠지.

 

"그 애는 정말… 입만 다물고 있으면 참 좋을 텐데."

:: 자기애 :: 자만심 ::

아이는 저 자신을 내세우는 것을 좋아했다. 간단히 말하면 자기애가 강하다고 해야 할까. 허나 허풍을 치는 어중이떠중이는 아니었다. 자신이 일구어낸 업적을 나열하는 것일 뿐. 어차피 듣는 이에겐 그게 그것이겠지만 말이다. 아이가 눈을 빛내며 당신의 어깨를 붙잡는다면 축하한다, 당신은 오늘 아이의 자기 자랑 타임 방청객이 된 것이다.

또한 자신감이 넘친다고 해야 할까, 자만심이 넘친다고 해야 할까. 어찌나 대단한지, 장신구 등을 하지 않는 이유도 어이가 없을 정도다. 자신이 가장 화려한데, 장신구를 달 의미가 있냐면서.

 

"정말 가끔은 이중 인격인가 싶다니까."

:: 친절한 :: 예의 바른 ::

의외라면 의외겠지. 의뭉스러운 아이의 표정과 모습치고는 친절히 대하는 편이었다. 언제나 웃는 낯으로, 무언가 도울 일이 있냐고 물어보는 편이었다. 자기 자랑에 투철한 아이가 이러는 것을 보면, 가끔 자신이 알던 아이의 모습과 다른 것 같다고 증언하는 학생도 많다고. 이 때문에 아이를 모르는 이들은 아이가 자기애 넘치는 사람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아이는 예의 바른 편이었다. 특히나 교수님 또는 여성에게. 가문 내에서 예절 교육이라도 받은 것일까, 마치 품위 있는 귀족을 보는 듯한 착각이 일 정도라고.

 

"속없는 사람 같으면서도, 아니야. 그 속을 누가 알겠어?"

:: 선을 긋는 ::

여기까지만 알면 누구나 아이를 마냥 속없는 사람처럼 생각할 것이다. 글쎄, 그러나 아이는 묘하게 선을 긋는 편이었다. 이 이상은 허용할 수 없다, 라는 느낌을 자아내고는 했다. 왜일까, 어째선지 다른 이와 깊이 관여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만 같았다. 아이와 친한 이들조차도 아이의 속을 모르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말이지. 제 속의 이야기를, 솔직한 심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어딜 보니,

날 봐야지

빛을 받으면 투명하게 빛나는 백발. 풀과 같이 진한 녹안. 아이는 화려하다면 꽤 화려한 외관을 가진 사람이었다.

앞머리는 알파벳 c 모양으로 말려 적당히 늘어뜨리고 있었고, 그 이외 머리칼은 단정히 정리해두는 편이었다. 뒷 머리칼 또한 깔끔하게 잘라내 시원한 느낌을 준다고.

나름 깔끔하게 다니는 편이었다. 단정하다고는 못할 모양새였지만. 망토 안에 받쳐 입는 조끼 등은 어디에 두고 다니는 건지 도통 입은 모습을 볼 수 없었고, 망토 또한 제대로 걸치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주로 어깨에 걸치거나, 팔에 걸치고 다니거나. 

바짓단 아래에는 꽤 투박하다 싶은 검은 로퍼를 신었다. 이유를 묻는다면 아이는 이렇게 말하겠지. "왜라니, 그냥."

◆ 도인 C. 아이오딘

    (Doyn C. Iodine)

◆ 슬리데린

◆ Male

◆ 6학년 / 16살

 

◆ 171cm / 평균

◆ 순수혈통

아이오딘 家

누구에게나 아이오딘이라는 가문을 아느냐 묻는다면, 고개를 내저을 것이다. 그럴 수밖에. 이 가문은 원래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것을 극도로 꺼렸고, 대외적인 활동도 그다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런 가문이 존재한다는 것조차 모르는 이가 많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아이가 입학하기 2년 전, 3명의 아이오딘이 동시에 입학한 일이 주목을 받았다. 

 

이들 순혈은 전부 눈부시게 빛나는 백발과 자안을 타고 났다고 하지.

그 이외는 아직도 수수께끼라고.

 

"그런데, 도인은 녹안이지 않았던가?"

"쉿." 

 

아이는 그다지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입 밖으로 내뱉지 않았다.

어쩌다 그런 주제가 나오면, 웃으며 화제를 넘겨버리는 편이라지.

아이는 몸 움직이는 것을 꽤 좋아하는 편이었다. 가벼운 운동 정도는 꿰차고 있을 정도라고. 마법사 세계에서 나고 자란 것과 달리, 머글의 스포츠 또한 꽤 잘 알고 있다고 하니 말 다한 게 아닐까.

아이는 홍차를 몹시 좋아했다. 다른 애호가처럼 홍차 브랜드를 가린다거나 도구를 가린다거나 하진 않는다. 그저 홍차의 향이 좋아 즐겨 마시는 것 뿐이다.

 

이상하게도, 홍차의 향기는 좋아하는 편이지만 꽃 향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냥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금방 웃어넘기지만, 주변인은 전부 알고 있을 정도라고.

자신이 싫어하는 것에 대하여는 그다지 언급하지 않았다. 

 

전형적인 오른손잡이. 왼손으로는 그 간단한 수저질조차 못한다고.

 

제 매무새를 다듬는 것을 좋아했다. 언제나 깔끔한 차림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잘 알겠지만, 신경을 많이 쓰는 모양이라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가진 아이답게, 공부에 소질을 보이는 편이었다. 특히 이론적인 과목에 대하여서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택 과목은 고대어, 산술점.

 

 

 

 

- O. W. L. 기준 -

마법의 역사, 천문학 - O

고대어, 약초학 - E

산술점, 변신술, 어둠의 마법 방어술, 마법, 마법약 - pass

 

오, 그 유명한 아이오딘의 아이가 올해도 입학하였구나. 그래, 아이오딘의 아이야. 너는 어디가 좋을까.

음… 조금 어렵네. 네 사촌들은 죄다 전형적인 슬리데린이었는데, 너 또한 뱀과 같은 야망이 보이는구나. 하지만 오소리의 따뜻함. 이 또한 너에게서 보이네. 나는 이쪽이 더 어울리는 것 같지만… 너의 의견이 궁금하구나, 아이야. 어디가 좋으니?

… 그래, 너라면 그럴 것 같았단다.

슬리데린이 가려무나.

 

 

흑단 나무 / 유니콘의 꼬리털 / 10, 3/4인치

긴 본체에 가죽 손잡이. 본체를 휘감듯 뻗어 나온 무늬를 한 각인. 

 

모든 방식의 전투 마법과 변신술에 몹시 적합하다는 평판을 소유하고 있다. 흑단 지팡이의 완벽한 짝은 외부 압력이 어떻든 자신의 믿을 가장 빠르게 고수하고 그들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람이다.

 

- 포터모어 지팡이 목재 번역 중 발췌 -

Firelink Shrine - Dark Souls III Soundtrack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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