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 내가 누군지도 모른다는 말이야? "
[당당함, 자신감, 활발한]
-그는 언제나 자신을 어필하였다.
' 안녕하십니까, 선배님들! 나는 포르테르가의 차기 가주, 칼리스토라고 합니다! '
' 어때, 나 좀 멋져 보였니?! '
그의 가문에 자부심이 넘치며, 자신에게 있어서도 자부심이 굉장하여 입학부터 화려하게 들어온 그다. 머리 위에 올려진 반짝반짝한 은빛의 왕관과, 목에 그려진 은빛의 장미 문양. 그의 화려한 인사와 외형 덕분에 1학년 때 부터 지금까지 모두의 머릿속에 그의 이름이 지워지지 않는 업적을 기록하였던 그다. 새학기 시작부터 나름의 어필을 위해 모두에게 먼저 달려가 자기소개를 하는 통에 온통 혼잡한 연회장 안에서도 그는 홀로 빛났던 면도 있었지. 한 때는 그의 기숙사가 슬리데린이 아니라 그리핀도르가 아니냐고 할 만큼의 자신감과 용맹함도 가져 그에 관한 여러 소문이 돌았던 만큼 그는 모두에게 사교적이었으며 당당했던 사람.
그래, 당연한 소리였다. 태어났을 때부터 가문 내에서 귀하게 자랐던 그는 사랑받으며 자란 자이며, 사랑받으며 자랄 자이기 때문이지.
" 그야 내가 최고인 것이 당연하지. "
[오만함, 자아도취, 패배를 모르는]
- 그는 성적이 매우 좋은 편이었다. 비록 전 과목 O의 꿈은 번번히 아깝게 놓치고 있지만, 평범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 남들에게 비교하여 봤을 때 어느 곳에서도 손색이 없는 성적표의 소유자. 그렇다고 그가 공부에만 매진했던 것도 아니었지. 그는 사교성도 매우 좋았기 때문이다. 그가 연회장에 나타나면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들어오는 뱀들이 기본적으로 셋은 되었던가? 가끔은 사자들이나 독수리와도 수다를 떨며 들어오는 것이 보이곤 할 만큼 그는 여럿과 친목을 다지며 그들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했다. 그럼 그의 집안은 또 어떤가? 대대로 마법약에 특출났던 그의 가문은 매 학년 마법약 O를 놓치지 않는 그를 아끼다 못해 과잉보호를 할 만큼 좋은 대우를 받았지.
이런 결과 덕분에, 그는 자기 입으로 자신이 가장 잘났다고 해도 전혀 근거 없는 소리는 아니었던 사람이었으며, 앞으로도 잘날 예정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그 특유의 자신감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 내 뒤로 숨어, 아니면 옆에 있어. 최고인 나를 믿어! "
[올곧은, 강인한, 확실한]
- 그는 공부와 친목만 잘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가 여러 사람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아니꼽게 생각하던 이들이 그를 공격할 때면 그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지팡이를 꺼내지 않았고, 도리어 마법으로 승부한다면 혼날 거라며 대신 주먹을 들었던 자였으니. 그는 체술도 마법 못지않게 잘 하였다. 그러나 그의 친우들은 모두들 잘 기억하고 있진 않는 사실이었지. 원체 약하고 말라 보이는 인상이라 티도 잘 나지 않았으며, 실상 그가 나서는 경우는 자신의 친구들과 자신을 욕보였을 때 뿐이니. 심지어 아직 학생의 신분으로 많은 사고를 치면 안 된 다며 가끔은 모르는 척 정면돌파를 피할 줄도 아는 견고함을 보이던 자였기 때문에.
그러나 그는 자신의 것을 지킬 줄 아는 올곧은 자였으며, 강인한 자요, 그들에게 쏟는 애정에 있어서는 확실한 자였다.
" 이길 줄 알았어? 날 만만하게 본 다면 곤란하신... 에취!! "
[뻔뻔한, 병약한, 진지한]
- 그런 그에게도 약점이 한 가지 있었는데, 바로 몸이 약하다는 것이었다. 본인은 극구 부인하는 사실로, 어디 아프냐고 하면 당신의 차가운 눈빛에 아프다고 어리광을 부리며 어영부영 넘어가는 사람. 그러나 그 사실은 약하고 말라 보이는 그의 체형에서부터 거짓이라 보여 주고 있었지. 어릴 적부터 수시로 쓰러져 가족들의 걱정과 애정을 한 몸에 받은 그는 커서도 잔병이 잦았기 때문이었다. 지나가는 인사로 감기 조심하라는 계절이 왔다 싶으면 어김없이 그의 침대에선 하품 대신 기침소리가 나오던 사람이었으니.
그런 약한 몸에도 불구하고 그가 체술을 나름대로 잘 하게 된 것은 기초체력을 길러야 한다며 어릴 적부터 꾸준히 호신술 겸 운동을 시키던 자신의 아버지 덕으로, 지금은 기초체력이 아닌 머글의 싸움을 위해 쓰는 용도가 되었으나 시비가 걸리면 요긴하게 쓰고 있는 것 같다.
실상, 아무리 무엇인가를 익히더라도 응용을 못 한다면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가기 마련. 그가 지금까지도 어릴 적 배운 것을 능숙하게 쓴다는 것은 그가 그만큼 진지하게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는 것이 된다.
" 어, 나 슬리데린인데? "
[야망없는, 형제애 강한, 무해한]
- 그의 기숙사가 슬리데린이 된 것은 어쩌면 모자의 실수일 지 몰랐다.
모든 과목에 출중한 실력을 보였으며,
모든 친구들과 강한 친밀함을 쌓았고,
모든 것에 뛰어난 강인함을 가졌지만,
그의 야망이라 할 것은 마땅히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는 모자의 배정에 큰 불만을 갖지 않았다. 그저 자신이 모든 것에 너무 뛰어난 나머지 뱀 기숙사에 들어갔나봐. 하며 웃음으로 넘길 뿐이었지. 실제로 그에게 보이는 모든 특성은 여러 기숙사에게 다 들어맞는 성향이었으며, 그의 친구들은 그러려니 하며 넘길 뿐이었다. 따지고 보면, 그는 순수혈통이며 형제애가 특히 강한 면이 있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왜 이런 사람이 슬리데린에 있는 지는 다른 곳에 있었지만 말이다.
" 그러니까 잘 좀 보여 봐. "
[능글맞은, 솔직한, 신뢰적인]
- 그는 남들에게 배푸는 것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았다. 때문에 그가 남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 또한 잦았지. 친구가 말 못할 사정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으면 어느틈엔가 다가와 어깨에 턱 팔을 내리고는 이 형만 믿어보라 큰소리 치다 맞기도 하지만, 한번 내뱉은 약속은 절대로 지키는 사람이었다. 덕분에 그는 신뢰의 아이콘이라는 별명 또한 그의 뒤를 따라다니곤 하였지.
그러나 그의 도움은 말 그대로 그의 형제들에게 한정된 것이었다. 그는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학생을 보았어도 내 편이 아니라면 너를 도와주지 못 한다며 선을 긋고는 하였지.
누구에게나 짓던 그의 당당하고 다정한 웃음에는 자신과 좋지 않은 사이였던 학생에게까지 줄 여유는 없다는 강력한 의사를 표했었나. 친구로 두면 한없이 좋은 사람이지만, 적으로 둔다면 한없이 나쁠 사람, 그것이 그였다.
잘 좀 보여 봐,
소원이라도 들어줄 테니.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절대로 범생이는 아닌 것 같은 널부러진 옷차림. 와인 빛을 띈 눈동자는 언제나 자신의 흥미만을 뒤쫓는다.
조끼는 입고 있으면 답답하다고 하였나, 와이셔츠의 단추 또한 한 두개는 풀려 있고, 넥타이도 흘러내리지만 않게끔 대충 헐렁하게 묶은 모양새.
목에는 자신의 가문 모양인 장미가 그려져 있으나, 초커와 긴 머리칼로 인하여 겉으로 보았을 때 무슨 모양인지는 확실히 보이지 않는다.
악세서리를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그 자신의 자만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은빛의 작은 왕관을 머리에 쓰고 있으며, 목과 귀에도 장신구가 달려 있다.
교복에 가려져 있지만 굉장히 마른 체형에, 창백한 피부색을 소유하고 있어 그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어디 아픈 것이 아닌가 싶은 인상을 주는 이.

◆ 칼리스토 D. 포르테르
(Callisto Day Porteur)
◆ 슬리데린
◆ Male
◆ 7학년 / 17살
◆ 188cm / 표준이하
◆ 순수혈통
- Porteur 家
가문의 상징은 깃털과 장미.
마법약 분야에 명성을 떨쳤던 가문으로, 모두에게 익숙한 명칭인 아모텐시아, 베리타세룸, 펠릭스 펠릭시스와 같은 약을 만들어 팔기도 하고, 그들 자체적으로 새로운 제조법을 연구하여 상점에 팔기도 하는 가문. 최근 들어서는 그 명성이 조금 주춤하기도 하였지. 마법약에 특출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상관않고 차기 가주 후보에 오르곤 하던 가문이지만, 1순위는 아무래도 현 가주의 직계자손이다.
칼리스토는 현 가주님의 직계자손에, 마법약에 유독 뛰어나 새로운 약을 만드는 것에 재능이 있던 어머님의 피가 섞인 완벽한 혈통으로, 두말할 것 없이 완벽한 차기 가주다. 그렇기에 자신의 가문에 관한 애정도 굉장히 많으며, 호그와트에 입학하고 마법약 성적에 고정 O를 받아오며 그의 자신감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아지기만 하였다. 가족들의 기대 또한 한 몸에 받은 사람으로, 아마 그가 외동이 아니라 형제가 있었다면 무슨 일이 있을 지 상상도 하기 무서울 만큼 모두의 애정을 독차지하는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 지팡이
사시나무 / 불사조의 깃털 / 13inch
손잡이 부분이 은빛 장미들로 장식되어 있는, 끝부분에 은색 리본이 달린 굉장히 세련되고 아름다운 지팡이. 그를 닮아 우아하고 잘 휘어진다.
- 그, 칼리스토
생일은 1월 12일로. 탄생화는 향기알리섬. 꽃말은 뛰어난 아름다움.
그의 탄생이 암시하여 주듯, 그는 굉장히 아름답게 자랐으며, 눈이 오는 날을 좋아하게 된 마법사다.
그는 특히나 맑은 날씨 사이의 산책을 좋아하였다. 비가 오는 날씨는 기분이 눅눅해진다며 조금은 짜증난 미소로 창 밖을 보곤 하였지만. 그의 친구가 무슨 일 있냐 물어오면 금방 표정을 고치며 당신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 농담을 던지는 사람. 그에게 있어 비가 오는 날씨는 산책도 가기 싫은 날씨로, 조용히 자기 구역에서 티 타임만 보내곤 하지만 종종 우산을 쓰고 밖에 나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무엇을 하러, 왜 나갔는지 모를 만큼 하는 일은 그저 밖에 멍하니 있다 돌아오는 일 뿐이지만.
눈이 오는 날에는 미묘하게 들뜬 얼굴로 목도리를 대충 두른 채 밖에 나가 오랜 시간 동안 눈을 맞곤 하였다. 비록 그 이후에 열병에 걸려 기숙사에서만 내리 앓아누워 있어야만 했지만. 눈을 맞는 것을 그 누구보다 좋아하는 것을 아는 그의 친구들은 그저 조용히 밖에 나와있는 그에게 이것 저것 둘러주거나 입혀주고 갈 뿐이었다. 덕분에 겨울의 그는 종종 여러 겹의 옷으로 감싸여진 눈사람이 된 것을 볼 수 있었으나.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날씨에 가장 좋아하는 이들의 배려를 받은 그의 표정은 정말로 행복하기 그지없었다고 한다.
좋아하는 것은 내 친구의 고민 듣기, 자기 자랑 하기, 혼자서의 티 타임.
싫어하는 것은 내 친구 아닌 자의 고민 듣기, 자기 험담 듣기, 다수와의 티 타임.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호불호가 극명히 다르다. 그에게 싫어하는 것을 시킨다면 분명 대놓고 싫다는 소리가 들어올 것이다. 뭐, 그 부탁을 한 대상이 정말 친한 친구라면 한 번 쯤은 참아줄 수도 있지만 말이다.
패밀리어는 검은 색의 부엉이로, 이름은 카르. 목에 와인색의 리본을 감고 있다. 칼리스토의 충실한 단짝으로, 편지를 배달하고 오는 시간 외에는 언제나 함께 있다고 한다. 자신이 입학할 당시 패밀리어를 고르러 갔다 발견한 아이로, 원래는 아프고 병약하여 얼마 살지 못 할거라 주인이 길가에 버린 것을 굳이 억지로 주워온 것이다.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지금은 언제 아팠는지 모를 만큼 건강하며 활발하다. 칼리스토는 그 점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으며, 아마 앞으로도 그들은 완벽한 친구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한다.
주머니에 자주 들고 다니는 것은 은색 장미자수가 박힌 손수건과 은빛을 띄는 작은 장신구들. 그리고 리멤브럴.
혹시나 잊은 것이 있지 않을까 들고 다니는 리멤브럴에는 거의 붉은 빛이 띄지 않았으며, 만약에 잊은 약속이 있는 경우에는 사죄의 의미로 장신구를 선물한다고 한다. 장신구를 좋아하지 않는 이에게는 다른 것으로 사과한다는 점으로 보아 그는 약속을 꽤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링님의 커미션입니다]

